[KS 2차전 리뷰] LG 트윈스 13-5 대승! 류현진 무너뜨린 문보경·박동원 쌍포, 우승 확률 90.5%로 치솟다

2025. 10. 28. 10:26뻔하디 뻔한 한화이글스 이야기(이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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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한화의 4점 리드, 그러나 LG는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2025년 10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은 그야말로 폭발의 현장이었습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13-5로 대파하며 시리즈 전적 2승 0패를 만들었습니다. 한화가 1회초부터 4점을 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LG 타선은 2회부터 8이닝 동안 무려 13점을 쏟아부으며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증명했습니다.

 

이 승리로 LG는 시리즈의 주도권을 완벽하게 가져갔습니다.역대 KBO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21번 중 19번 우승(90.5%)을 차지한 만큼, 사실상 우승 확률 90%의 고지에 오른 셈입니다. 한화는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불구하고, 두 경기 연속 완패로 홈인 대전으로 돌아가며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1. 마운드 붕괴의 중심, 류현진의 충격적인 조기 강판

 

류현진, ‘LG 킬러’의 이름이 무너진 날

 

류현진은 정규시즌 LG전 평균자책점 1.08, 통산 LG전 15승 3패의 압도적인 강세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남겼습니다.

 

1회는 순조로웠습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했고, 1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겼습니다.

그러나 2회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박동원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이어 구본혁의 굴절된 타구가 외야에 떨어지며 순식간에 4-4 동점.

류현진은 흔들렸고, 스트라이크존 공략이 높아지면서 한화 벤치의 교체 사인은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3회말, 5-4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박동원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오자 박동원이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7-4)을 터뜨렸습니다.

 

류현진은 고개를 떨군 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총 58구, 평균 구속 139km/h.

올해 내내 ‘정교한 류현진’이던 그는 이날만큼은 LG 타선의 폭발력 앞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에게 기대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타이밍을 잡히며 공이 높게 형성됐다”고 짧게 평가했습니다.

 

LG전 통산 1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던 류현진이 무너진 것은 한화 입장에서도 예기치 못한 충격이었습니다.


임찬규, 1회 4실점 후 완벽한 반등

 

LG 선발 임찬규는 경기 초반 불안했습니다.

1회초 한화 문현빈의 투런홈런, 노시환의 솔로홈런, 채은성의 적시타로 무려 4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임찬규는 2회부터 빠르게 볼배합을 수정했습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비중을 높여 한화 타선을 땅볼로 유도했고, 이후 2회~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텨 팀이 역전할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1회가 끝난 뒤 임찬규에게 ‘던지는 대로 맞아도 좋으니 본인 공으로 승부하라’고 주문했다”며 신뢰를 보냈습니다.

 

LG의 불펜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임찬규의 중반 버팀은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꿔놓았습니다.


2. LG 불펜의 완벽한 승계 – 김진성, 역대 최고령 승리투수

 

LG는 4회초, 임찬규가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자 40세 베테랑 김진성을 투입했습니다.

김진성은 첫 타자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틀어막았고, 이어진 5회까지 1.1이닝 무실점 2탈삼진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이날 경기로 김진성은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투수(40세 7개월 20일)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송승기–김영우–유영찬으로 이어지는 필승 릴레이가 완성되며, 한화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습니다.

LG 불펜은 총 6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고, 이로써 시리즈 ERA는 1.80까지 낮아졌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승리의 3분의 1은 불펜의 힘이었다”며 불펜진을 치켜세웠습니다.


3. 타선의 폭발 – ‘메가트윈스포’의 위력, 문보경-박동원 쌍포

 

문보경 – 5타점 맹폭, 2차전 MVP

 

LG의 3루수 문보경은 이날 경기의 완벽한 주인공이었습니다.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 2차전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4회말 7-5로 쫓기던 상황에서, 한화 윤산흠의 낮은 커브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이 한 방으로 점수는 10-5, 경기 분위기는 완전히 LG로 넘어갔습니다.

문보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9월 타율이 1할대였지만,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며 스윙 궤도를 수정했다. 오늘은 공이 잔상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8회에는 한화 김종수를 상대로 쐐기 투런 홈런까지 터뜨리며 LG 팬들의 함성을 폭발시켰습니다.

문보경의 한 경기 5타점은 LG 구단 한국시리즈 최다 타점 기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박동원 – 류현진을 무너뜨린 이름

 

박동원은 2회 2타점 2루타, 3회 투런홈런으로 팀의 역전과 승부 결정 모두에 관여했습니다.

류현진 상대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무너뜨린 장본인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박동원은 2023년 KS 2차전에서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던 주인공이었습니다.

두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기록한 것은 KBO 역사상 최초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류현진 선배의 체인지업 궤적을 경기 전부터 영상으로 분석했다. 낮은 코스에서 떠오를 때만 노렸다”며 냉정한 분석력의 승리를 설명했습니다.


4. 한화의 희망과 한계 – ‘초반 4점’ 이후의 침묵

 

한화 타선은 초반엔 살아 있었습니다.

1회 초 문현빈의 투런홈런, 노시환의 백투백 솔로포로 LG 마운드를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2회 이후 7이닝 동안 단 한 번의 빅이닝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LG 불펜의 완급조절과 빠른 승부에 타이밍이 완전히 늦었고, PO에서 4할을 기록했던 채은성마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4점을 내고도 너무 빠르게 따라잡힌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한화는 홈 대전으로 시리즈를 옮기며 반격을 준비하지만, 류현진 카드가 실패한 상황에서 마운드 재정비가 시급해졌습니다.


5. 감독의 시선과 시리즈 향방

 

염경엽 감독 – “2연승은 잊어라, 지금부터 다시 0대0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2연승이지만, 오늘은 오늘일 뿐이다. 내일부터는 다시 0대0으로 시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90.5%의 우승 확률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의 자만을 경계했습니다.

그는 “한화의 반격이 무섭다. 대전은 또 다른 분위기의 구장이다. 방심하면 언제든 역전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경문 감독 – “홈에서 다시 시작한다”

 

김경문 감독은 “잠실에서는 흐름을 완전히 내줬지만, 대전에서는 다르다. 폰세가 3차전 선발로 준비돼 있다”며 반격을 다짐했습니다.

한화의 3차전 선발은 코디 폰세, LG는 손주영이 예고돼 있습니다.

김 감독은 “폰세는 정규시즌 한화의 17승 투수다. 팀이 다시 분위기를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결론|LG의 완벽한 시스템, 한화의 과제는 ‘빠른 반등’

 

LG 트윈스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공격·수비·불펜·멘탈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문보경과 박동원의 ‘메가트윈스포’가 류현진을 무너뜨렸고, 톱타자 박해민과 신민재의 빠른 발은 끊임없이 압박을 가했습니다.

불펜은 단 1실점으로 경기를 잠재웠습니다.

이제 LG는 대전 원정 3·4차전에서 최소 1승만 거두면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기게 됩니다.

 

한화는 홈의 이점을 살려 반전을 노려야 합니다.

류현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폰세와 와이스, 문동주의 불펜 활용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LG가 한발 앞서지만, 야구는 끝날 때까지 모르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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