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리뷰]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정규리그 우승 축포 저지! 대전 홈 82승 신기록·관중 120만 돌파 - 20250929 한화 vs LG

2025. 9. 30. 08:30뻔하디 뻔한 한화이글스 이야기(이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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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자존심을 세운 한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전 홈에서 다시 한번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선두 경쟁팀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기고 대전에 찾아왔지만, 한화는 홈팬들과 함께 LG의 축포를 끝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구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구단 최초로 한 시즌 82승을 달성하며 1992년 전신 빙그레 시절의 81승 기록을 넘어섰고, 홈 누적 관중 120만 명 돌파라는 흥행 대기록까지 더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매직넘버 1, 그러나 안방은 허락하지 않았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홈에서 또다시 남의 잔치를 막아냈습니다. 과거에도 대전은 매직넘버 1로 들어온 1위 팀들의 무덤이었습니다. 2020년 10월 23일 NC를 7-2로 꺾었고, 2022년 10월 3일에도 SSG를 11-6으로 누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 9월 29일, 한화는 또 한 번 홈을 찾은 상대의 축포를 가로막으며 역사를 이어갔습니다.


신인 정우주의 당찬 호투

 

전날 우천 취소로 인해 에이스 코디 폰세가 루틴을 소화해 선발로 나설 수 없게 되자, 김경문 감독은 과감히 신인 정우주를 선발 카드로 꺼내 들었습니다. 정우주는 올 시즌 LG전에서 평균자책점 7.36으로 약세였기에 많은 이들이 불안한 시선을 보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정우주는 최고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와 과감한 피칭으로 3⅓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에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좋은 구위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고 극찬했고, 홈팬들은 신인의 과감한 도전을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타선의 집중력, 노시환과 손아섭이 빛났다

 

타선에서는 주장 노시환이 3타수 3안타 1사구로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LG전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만큼은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4번 타자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2회말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황영묵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탰습니다. 3회말에는 상대 포수 박동원이 홈 충돌 규정을 위반해 한 점을 얻으며 3-0으로 달아났습니다.

 

LG는 5회초 오지환이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리며 반격했지만, 한화는 곧바로 6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추가했고, 이원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어갔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였습니다. 손아섭은 베테랑다운 클러치 능력으로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LG는 7회초 오지환의 적시타와 박동원의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82승 신기록, 그리고 120만 관중의 함성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82승 56패 3무(승률 .59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으로, 33년 만의 대기록입니다. 비록 승률 면에서는 1992년(.651)에 미치지 못했지만,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만한 성과였습니다.

 

흥행에서도 의미가 컸습니다. 대전 홈 71경기 중 61경기가 매진되며 매진율 85.9%를 기록했고, 시즌 누적 관중은 12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120만 관중 달성은 한화 야구의 부흥을 상징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자존심을 지킨 승리는 그 자체로 팬들과 함께 만든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평가와 남은 일정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좋은 구위로 막아줬고, 수비에서도 파인플레이가 나와 흐름을 잘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타자들이 찬스 때마다 집중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고, 6회 대량 득점으로 승부를 가져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화는 이제 홈 최종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김 감독은 “4일 휴식이지만 홈 마지막 경기이기에 팬들을 위해 선발로 나선다”며 “5이닝에서 끊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빈스 벨라스케즈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희박하지만 남은 희망

 

한화의 정규리그 역전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합니다. 한화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야만 동률이 성립해 1위 결정 타이브레이커를 치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확률을 떠나, 한화가 끝까지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자부심은 충분합니다.

 

한화 이글스는 2025시즌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전은 결코 쉽게 이길 수 없는 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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