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수다] 야구를 잘 하는 팀과 못하는 팀의 차이는!?

2021. 9. 30. 11:16뻔하디 뻔한 한화이글스 이야기(이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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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클리어입니다.

 

한화이글스는 현재 야구를 못합니다.

 

그리고 한화이글스는 늘 XX만 있었다면...OO만 성장해 주면 된다! 이런 가정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현재 팀 전력이 아쉬우니 늘 누군가를 그리워 하고 누군가를 찾는것이고 누군가의 부상을 아쉬워하고 누군가의 부진을 아쉬워 합니다.

하지만 잘 하는 팀은 이런 가정이 별로 없습니다.

 

누군가가 다친다고해서 누군가가 부진하다고 해서 그들의 부상과 부진

을 아쉬워 하진 않습니다.

물론 도의적인 아쉬움은 있겠지만 새로 올라온 선수들의 활약으로 그들의 빈자리가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몇년전부터, 정확히는 한용덕 전 감독의 취임때부터 뎁스의 강화 라는 모토가 생겼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누군가가 빠진다고 아쉽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다행히 3루에 김태연과 노시환이라는 경쟁이 갖춰졌고 유격수와 2루수에 하주석과 정은원이라는 수준급의 선수들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팀은 강해지고 있는 것일까요?

하주석과 정은원이 장기적인 부상을 당한다면 그들을 대체할 선수가 있나요?

당장 최재훈을 fa시장에서 놓친다면 그를 대신할 포수가 있나요?

무주공산인 외야에서 누구하나 내세울만한 외야수가 지금 팀에 있나요?

선뜻 답하실 수 있는 분은 없으실겁니다. 저역시 선뜻 답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렇듯 현재 팀은 굉장히 약한 팀입니다.

 

뎁스가 문제가 아니라 팀의 전력 자체가 약합니다.

 

누구한명 보강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은원이 성장하게 된건 그 자리에 있던 정근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하주석이 살아남은건 그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오선진, 강경학 등의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겼기 때문입니다.

무주공산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었던 노시환의 자리는 김태연의 합류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노시환도 부상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고 이제는 그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야는 그럭저럭 경쟁체제가 갖추어졌다고 볼 수는 있지만 주전들이 빠지면, 특히 하주석 정은원은 대체할 만한 선수가 현재로써는 팀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물며 외야는 어떠한가요? 무주공산인 외야에서 1년동안 기회를 주는데도 타율 0.250 이상 쳐준 선수는 장운호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WAR로 보면 최인호, 장운호를 제외하면 모든 외야수들이 0 내지는 마이너스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 한두명 영입된다고 팀이 강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들이 영입된다고 하더라도 행여나 부상을 입거나 하면 또 "누구만 오면 된다, 누구가 없어서 아쉽다"라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할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이글스는 과도기입니다. 이제 뎁스를 강화한다는 이야기를 한지도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까지 뎁스가 강화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미래가 있습니다. 수베로 감독의 임기가 끝나면 뎁스의 강화를 외치고 6년이 흐르는 시점입니다. 지금 처럼 경쟁한다면 그 때쯤이면 뭔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미래의 한화이글스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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