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수다] 왜 출루율이 좋은 타자가 좋은 타자일까? - 1편

2021. 5. 10. 17:39뻔하디 뻔한 한화이글스 이야기(이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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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Sr4ToGzEoE

 

여러분 안녕하세요? 클리어입니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건 어떤것일까요?

불같은 강속구? 시원한 홈런? 허를찌르는 도루?

 

저마다 여러가지 가중치를 두고 야구를 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자의 경우 출루율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고, 투수는 WHIP, 즉 이닝당 출루 허용율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입니다.

 

타자가 나와서 얼마만큼 출루할 확률이 높은지, 투수가 나와서 얼마만큼 출루를 허용할 확률이 높은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출루를 많이 하면 좋은 것일까요?

 

그 비밀을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먼저 야구란 종목의 득점 루트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야구는 타석에 선 타자가 나가서 1루-2루-3루를 돌아 홈으로 돌아와야 득점이 성립되는 경기입니다.

여기서 전제되는 조건은 타자가 나가서, 즉 출루를 해야 득점할 기회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축구나 농구 같은 경우 골을 넣어야 득점이 생기는 것이고 그를 위해서 상대방의 수비를 휘젓거나 상대방 수비의 뒷공간 등을 이용하는 등

최대한 골대에 가까이가서 득점을 할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그리고 배구 같은 경우 최대한 상대방 수비의 빈곳을 노려서 공을 상대 코트 바닥에 닿게 하던지 아니면 상대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가게 하던지 합니다.

 

하지만 야구는 다른 구기 종목과 달리 1루-2루-3루를 돌아 다시 홈으로 들어와야 득점이 성립됩니다.

 

다른 종목과 달리 한가지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타자가 1루로 나가야 한다는 것, 즉 출루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축구의 펠레, 농구의 마이클 조던, 배구의 김연경 등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뛰어난 득점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팀은 승리하기 위해 많은 득점이 필요하고 고로 팀이 필요한 선수는 득점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이 선수에게 맡기면 득점하겠지 라는 기대감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야구는 나 혼자 잘 한다고 오롯이 득점할 수 있는 경기는 아닙니다.

물론 홈런을 쳐서 들어오면 되지만 아무리 많은 홈런을 치는 선수라도 한시즌에 10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에서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출루율이 높다는 것은 득점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 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야구의 득점은 다시 홈으로 돌아와야 득점이 되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출루를 한다고 무조건 득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출루율이 많은 저평가를 받았던 기록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오클랜드 에이스의 머니볼 성공 이후 출루율은 한미 프로야구에서 모두 중요하게 보는 기록중에 하나입니다.

 

출루가 되야 득점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출루율이 높다는 것은 공을 잘 보고 어려운 공에 속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지난번 하주석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좋은 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나쁜공은 거르고 자기 존에 들어오는 공을 강하게 때려낼 수 있어야 하는 선구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자기 존에 들어오는 공을 친다는 것은 괜히 어려운 공은 건드리지 않고 자기가 마음에 드는, 즉 자기가 잘 칠수 있겠다 싶은 공 혹은 투수입장에서는 실투인 공만 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굉장히 까다로운 부분인데, 애매한 공은 안치거나 커트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코스로 공을 던지게끔 유도하는 샘이기 때문입니다.

투수가 아무리 완벽해도 1-2개의 공은 실투하기 마련인데, 선구안이 좋은 타자는 그 실투를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보면 선구안이 뛰어나고 출루율이 높은 타자는 약점이 없는데, 과연 그렇다면 출루율이 높은 타자는 약점이 없는 것일까요?

 

그 부분은 다음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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